숙소가 리조트 안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보안이 잘 되어있고 단지가 아주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단지의 커뮤니티센터에 있는 수영장도 이용 가능하더라고요. 숙소도 깨끗하고 룸컨디션도 화장실도 다 좋았습니다. 숙소 안에 있는 작은 수영장도 저희 아이들은 잘 이용하였네요. 세탁실도 잘 되어 있어서 중간에 빨래도 건조도 잘 하였고요. 전체적으로 안락한 숙소에서 편안하게 보낸 4일이었습니다.
아침마다 조식도 만들어주셨는데 맛도 좋고 플레이팅도 예뻐 아이와 감탄하며 먹었네요. 테이블에 견과류 듬뿍 넣어 만든 맛있는 빵도 올려놓아 주셔서 간식으로 가져가 먹기도 했어요. 정성껏 대해주시고 또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저는 나이 차이가 많은 아이들 둘을 데리고 성인 보호자 한명이 여행을 하는 거여서 올랜도에 가면서 고민이 있었어요. 디즈니랜드는 함께 재미있게 다닐 수 있겠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신장제한이 높아 둘째아이가 함께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사장님께서 흔쾌히 베이비씨팅을 맡아주셔서 큰 아이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해리포터 덕후인 큰 아이와 사진도 많이 찍고 실컷 데이트를 하다 왔어요. 믿을만한 좋은 분께 아이를 맡기고 다녀와서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녀왔더니 작은 아이가 이모랑 책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맛있고 건강한 밥 먹여주시고 안전하게 잘 돌봐주셔서 저에게도 큰 아이에게도 작은아이에게도 편안하고 선물같은 하루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다시 올랜도에 가게 된다면 올리브하우스에 또 묵고 싶어요. 작은 아이가 유니버셜을 즐길 수 있을 때쯤 한번 더 놀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리브 하우스 덕분에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의 기억을 올랜도에서 남깁니다 :)
어머...이제 한국에 돌아가셨나요? 제가 처음 어머님 사정을 듣고 생각했던 그림 그대로 모두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는 것이 정말 너무 기쁩니다. 어린 동생에게 부모님을 양보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을 큰아이가 하루라도 엄마와 단둘이 귀한 시간을 갖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대학생이 된 나이에도 서로 엄마를 독차지 하는 것에 목말라 있더라구요. 그리고 작은 아이는 너무 순하고 예쁘고, 밝고 사랑스러워서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겠어요. 양쪽 할머니들과 아빠가 얼마나 예뻐할지.... 그런데도 한편으론 이렇게 모르는 사람에게 맡겨지는 것이 익숙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이 조금 짠하기도 했지만, 나중엔 어쩌면 아이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겠다 싶은 것은 생각도 들고... 엄마가 일하면서도 아이둘을 참 잘 돌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다 어떻게 커갈지 참 궁금합니다. 모쪼록 아이들과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그리고 자신의 일도 잘 지켜내시길 바래요.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저에게도 낯설지만 행복한 체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